2023년 4월 28일 금요일 주식 시황정리 및 이슈 (feat. 삼천리)

회사일이 바빠서 한동안 시황정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주식 시황정리 및 이슈입니다.

 

주식 시황정리

출처 네이버증권

전날 미증시가 강하게 상승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입니다. 개인 1300억 외국인 3000억 매수세가 몰렸고 매크로도 1000억대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3500억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장초반 상승하다 11시 전후로 급락하며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권으로 마무리하며 2500선을 버텼습니다. 오랜만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왔습니다.

출처 네이버증권

코스닥도 코스피와 비슷한 흐름으로 장 마감했습니다. 장초반 상승했지만 이네 11시 전후로 하락하며 지수를 버티지 못하고 하락하였습니다. 840선까지 하락하였고 52주 최저 최고의 50% 선인 830선 정도를 최근 지지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장초반에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어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상승하였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고 에코프로비엠은 약보합 에코프로는 약 3%대 상승을 보여주며 장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약 4000억 매수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3600억 기관은 300억 매크로 3300억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장에서 에코프로 형제의 상승이 개인의 매수세를 불러왔습니다.

출처 네이버증권

최근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 하락으로 환율이 1340원대 안팎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가 101로 많이 하락하였는데 국내 원화 가격이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원유가격은 74달러 선까지 하락하였고 국제 금값은 2000달러 기준으로 박스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 이슈. 삼천리

이번주 주식시장에서 주가 조작 혐의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세방, 서울가스,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이 여섯 가지 종목입니다. 최근 가수 임창정이 투자해서 임창정 주식이라고도 불리는데 최근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총 합 금액이 1조 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임창정 본인은 손해를 본 피해자이고 60억 가량의 빚이 생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투자 목적으로 어떻게 계좌와 비밀번호까지 다 맡기고 30억이라는 금액을 맡길 수 있는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출처 네이버증권

2022년 1월에 8만원대에 거래되던 삼천리 주식이 최근 매도세가 이루어지기 전에 52만원대까지 상승했습니다. 600% 이상 상승한 것인데 다른 종목들 또한 그래프가 비슷합니다. 최근 매도세를 맞으며 하한가 폭을 30%로 제한한 후 첫 4 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습니다. 오늘장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몰려 22% 상승하였습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주가 조작은 급등 후 급매물로 털고 나오는 큰손을 생각하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아주 소폭씩 꾸준히 상승하였습니다. 이렇게 1년 단위로 보면 엄청난 상승이지만 1주 2주로  보면 변동폭이 크지 않아 주가 조작이라고 보기 힘들었을 겁니다. 저도 종목 분석을 하다가 하림지주가 신문에 언급되면서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변동성이 크진 않지만 그래프가 꾸준히 우상향 해서 이런 주가 그래프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오는구나 신기해하면서 잠깐 매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주가 조작에 가담한 사람들의 종목 선택 요건이 있는데 사람들의 관심도가 낮고, 시가총액이 중소형이며, 대주주 지분율이 높지 않고, 거래 가능 주식량이 적은 주식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종목을 지속적으로 구매해서 코스피 200 지수에 편입시켜 패시브 자금이 들어오면 물량을 던지고 나오려는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다우데이타 대주주가 세금 납부를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이 도화선이 되어 연쇄 매도가 나왔다고 전해지는데 자금을 운영했던 대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다우데이터 대표가 최대 수혜자고 자신 또한 40억 가까이 손해를 보았다고 인터뷰했습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러한 주가조작에서 대주주의 매도세가 나오면 주가 조작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해당 종목들의 대주주를 포섭하여야 주가조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터질 폭탄 돌리기에서 먼저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이 나오면서 이 주가조작 문제가 터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 증권사 대표단도 소집되어 이번 문제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하는데 증권사들도 이번 문제에서 온전히 자유롭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문제가 있기 전까지 증권사들의 리포트에도 해당 종목들의 매수 추천이 있었기 때문에 법적 책임이 없더라도 증권사들의 신용까지 흔들릴 수 있는 사건입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 주식 역사에 남을만한 큰 주가 조작 사건으로 명확한 조사를 통해 앞으로는 더 큰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